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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Wall-E' 애니메이션, 쓰레기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

by @hank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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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및 시놉시스

"월E"는 2008년에 개봉한 Pixar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안드류 스탠튼 감독의 SF 판타지 작품입니다. 배경은 지구가 황폐해진 먼 미래, 인간들은 지구를 떠나 우주에 거주하며 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는 쓰레기와 폐허로 뒤덮여 인간은 살 수 없는 상태입니다.

 

”월E”는 지구가 황폐해지고 인류가 지구를 떠나는 시점부터 시작합니다. 인류의 쓰레기 처리 로봇, 월E는 아직도 지구에 남아 홀로 생활하며 인류가 남긴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월E는 지구에서 혼자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우연히 발견한 신비로운 물건들과 예전에 인류가 남긴 로맨틱한 영화를 보며 로맨틱한 감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주선에서 온 EVE (이바)와 만나게 됩니다. 월E는 땅에서 자란 식물을 발견했으며, 이 식물은 지구가 쓰레기장에서 다시 살아나 식물을 키울수있다는 희망의 조짐입니다. 월E는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자신이 발견한 식물을 EVE와 함께 우주로 가져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모험은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데요. 과연 식물은 잘 전달될수있을까요? 인류는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두번 봐야 하는 이유

1) ’월E’와 ‘EVE’ 캐릭터 디자인과 감정 표현

주인공 월E와 EVE의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월E는 눈동자의 움직임과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을 통해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관객들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기계한테 이렇게 감정몰입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성적인 기계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2)포스트 아포칼립스와 로봇의 사랑
이 영화는 정말 난해한 소재를 잘 결합시켰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지구에 인간이 살 수 없는 포스트 아포클립스 상황과 감정이 없는 로봇의 사랑이란 어색한 조합을 정말 잘 엮어두었습니다. 정말 이래서 Pixar구나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주인공인 Wall-E와 EVE의 대사를 모두 합쳐도 5개 정도 "Directive?(임무?)", "Classified(기밀 사항)" , "Name(이름)", "Wall-E", "Eve”이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대한 오마쥬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스탠릭 큐브릭 감독의 68년도 작품이고, 이후 모든 SF영화의 시초가 된 작품입니다. 월E에서도 이 영화를 모자류 하고 있는데요. 선장이 액시엄 호를 체크할 때 나오는 음악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OST입니다. 우주선 또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HAL9000 우주선을 그대로 벤치마킹 하고 있습니다.

 

2) 월E와 EVE는 애플 제품?
영화속에서 애플 제품을 사용할때 나오는 효과음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E가 재부될 할때 나오는 효과음은 Mac OS부팅음과 같고, 월E의 충전완료음 또한 Mac의 부팅음과 같습니다. EVE의 캐릭터 디자인은 실제로 픽사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하고 애플 수장인 조너선 아이브에게 검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엔딩크레딧을 보면 Special Thanks 항목에 스티브 잡스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결론

"월E"는 사랑과 환경 문제를 그린 감동적인 SF 애니메이션으로, 지구의 황폐해진 모습과 인류의 미래를 경고하면서도 희망을 전달합니다. 월E와 EVE의 로맨틱한 인연과 모험적인 여정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환경 보호와 소비문화에 대한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디테일한 캐릭터 디자인과 아름다운 미장센, 그리고 감동적인 음악은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로봇에게 감정 몰입 하는 순간이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꼭 두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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