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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야수와 같은 액션영화, 그들은 어디로 가는가?

by @hank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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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및 시놉시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2015년에 개봉한 영화로, 한 마디로 미친 액션 영화입니다. 핵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한 포스트아포칼립스 영화이고 희망을 쫓거나 또는 절망을 피하려는 사람들의 혈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엄밀하게 따지면 매드맥스 4편이라고 볼 수 있고 1979년에 제작된 원작 '매드맥스'와 연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감독은 조지 밀러 감독으로, 원작을 만든 감독입니다. 과거 원작에서는 멜 깁슨이 맥스역을 맡았었고, 과거 원작은 3편까지만 만들어졌습니다. 분노의 도로에서 주인공인 맥스는 톰 하디이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퓨리오사로 볼 수 있습니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고대 핵전쟁 이후로 사막 밖에 안남은 지구에서, 아내와 자식을 잃고 떠돌이 맥스는 워보이들에게 잡혀 혈액공급용 으로 사용될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워보이들이 사는 시타델이라는 곳은 얼마 남지 않은 물과 식량을 독차지한 독재자 임모탄이 지배하는 곳입니다. 임모탄을 엄호하는 것이 워보이 들이고, 식량 뿐아니라 출산까지도 임모탄에 의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임모탄의 부하 사령관인 퓨리오사 (샤를리즈테론)은 임모탄의 철권 통치와 폭정에 반발하고, 임모탄의 부인들을 데리고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혈액 공급용으로 사용되던 맥스는 차에 메달린채 퓨리오사의 뒤를 쫓게 되고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며, 둘은 같은 트럭에 몸을 싣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임모탄의 추격을 따돌리고 도망칠 수 있을까요? 도망친 곳엔 희망이 있을까요? 그들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두번 봐야 하는 이유

 

1) 무조건 액션, 미친 액션

이 영화는 사실 5번은 봐야하는 이유가 정말 미친듯한 액션씬으로 가득 차 있기 대문입니다. 시대 배경도 포스트 아포칼립스이기 때문에 굉장히 세기말 적인 분위기와 특이한 소품들을 잘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빨간 내복의 일렉기타맨은 왜 기타를 치고 있지 라는 생각과 함께 극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액션씬을 칭찬하면 끝이 없지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대형 특수 트럭들의 액션씬이기 굉장히 특색있고 몰입하게 됩니다. 주인공 퓨리오사의 유조차 트럭을 공격하기 위해 임모탄이 끌고오는 특수 부대, 8기통의 다양한 트럭들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있습니다. 이렇게 소품을 만드는 걸 보면 정말 헐리우드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말로는 부족한 뛰어난 촬영과 편집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어떻게 보면 쉽지만, 어떻게 보면 상당히 어려운 영화입니다. 도로 액션씬이 많기 때문에 수십대의 차량이 나오며, 수십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장대액션씬과 같은 대규모 액션 장면도 있기 때문에 촬영이 굉장히 어려울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생각보다 혼란스러움이나 눈의 피로다 덜한 편이라고 느껴진다. 이는 벌어지는 상황을 카메라의 정 가운데에 배치한 촬영 기법 덕분이다. 관객의 시선이 가운데에만 집중하면 되기때문에 몰입을 깨뜨리지 않는다. 편집 관점에서도 화면 가운데에 인물이 위치 하기때문에 장면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속도감을 확실히 살려냈다.

 

3) 퓨리오사의 걸크러쉬 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살아있다. 심지어 짧게 등장하는 빨간내복 기타맨이나 임모탄의 아들까지 모두 개성이 뛰어나다. 가장 빼놓을 수없는 캐릭터는 아마도 퓨리오사 일 것이다. 퓨리오사는 이제 여전사의 계보를 잇는 아이콘이 된 느낌이다. ‘분노의 도로’를 페미니즘적 영화로 이해하려는 시도도 있는데, 그 이유는 임모탄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여성이기 때문이다. 퓨리오사와 임모탄의 다섯 아내, 퓨리오사가 원래 태어난 마을의 할머니들까지 모두 여성이며, 전통적 여성의 이미지인 연약함보다는 폭력적이고 끈질기게 대항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퓨리오사 역의 샤를리즈 테론은 “놀라운 페미니스트 영화를 만들어냈다.”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어쨌든 걸크러쉬의 매력을 보여준 퓨리오사는 매드맥스 5편의 주인공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비하인드 스토리

 

1) 생각보다 힘들었던 손익분기점 넘기기

영화에 대한 평가와 화제성은 대단했지만, 흥행성적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최종적으로 5580만 달러로 손익분기점은 넘겼지만 극장수익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R등급으로 청소년 관람불가가 된 것이 가장 컸고, 중국에서는 무정부사태를 표현했다고 판단하여 상영중지 시킨 영향도 컸다고 합니다. 거기다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문은 많았지만 이 프로젝트가 10년이상 지체되면서 영화팬들의 관심도 줄어든 영화도 있습니다

 

2) 해피 피트의 탄생?

영화 감독인 조지 밀러감독의 ‘매드맥스’ 이전 작품은 엉뚱하게도 펭귄들이 나오는 ‘해피 피트’이다.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너무 결이 다른 영화라서 의아한 점이 있다. 원래 매드 맥스는 2003년부터 촬영에 들어갈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촬영지로 낙점해둔 나마비아가 안전 문제로 촬영을 못하게 되면서, 찍은 것이 해피 피트라고 한다. 조금 특이하긴 하지만 조지 밀러 감독도 마냥 ‘매드맥스’를 위해 놀고 있기는 힘들었던 모양이다. ‘해피피트’ 중반부에 등장하는 눈보라 장면은 ‘매드맥스’의 모래폭풍 장면과 상당히 유사해서 농담으로 ‘해피피트’오마주라는 평가가 있을정도다.

 

3) 태양의 서커스

영화에서 등장하는 장대를 활용한 로드액션씬은 ‘태양의 서커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CG를 결합해서 액션씬을 구성하려 하였으나 너무 어색해보였고, 태양의 서커스 공연가를 섭외해서 스턴트맨들이 배울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덕분에 이 영화의 80%는 CG없이 촬영되었고, 보는 관객들도 실제 사막에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CG를 사용한 부분은 퓨리오사의 팔 부분 제거, 시타델의 경관 구축, 하늘 극대화 , 와이어 제거 정도만 쓰였다고 하며, 자동차 폭팔씬은 대부분 실제로 터뜨린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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