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와 시놉시스
'덩케르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17년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수세에 몰린 영국과 연합군이 프랑스 덩케르크에서 벌인 대규모 구출 작전을 그린 역사적인 전쟁 영화입니다. 사실 이 사건은 2차세계 대전에서 꽤나 중요한 사건이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요소재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놀란 감독은 이 사건을 본인의 방식대로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사용하여 흥미롭게 전개시켜 나갑니다.
’덩케르크’는 1940년, 나치 독일의 돌진에 처해있던 영국과 연합군은 덩케르크 해변에서 갇히게 됩니다. 대량의 병력과 물자를 짐작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퇴로를 찾아 덩케르크 대첩이 시작됩니다. 영화는 총 세 가지 다른 시간 관점에서 진행됩니다. 하늘에서의 한 시간, 바다에서의 일주일, 그리고 땅에서의 한 주일. 각기 다른 시간대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덩케르크 대첩의 전쟁 공포와 영웅적인 순간들을 보여줍니다.
영국군과 연합군은 무사히 탈출 할 수 있을까요? 전쟁의 도대체 무얼 위해 존재할까요?
두 번 봐야하는 이유
1) 밀리터리 매니아도 인정하는 실감나는 전투씬
'덩케르크'는 영화 촬영에 현장과 모델, CGI 적절히 혼합하여 규모감과 실감나는 전투 장면을 완성하였습니다. 놀란 감독인 만큼 디테일에 엄청나게 집착하였습니다. 특히, 전투기 재현은 왠만한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만족할 만큼 완벽했다는 평입니다. 영국의 스팟파이어나 독일군의 폭격기 He111, 호위기인 Bf109 등 다양한 전투기가 나오는데, 완벽하게 재현되었다는 펴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관객은 전투 현장에 온것처럼 몰입하면서 강렬한 전쟁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대사가 거의 없는 연출
놀란 감독은 과학적인 영화가 많다보니 설명꾼들이 등장해서 많은 대사를 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덩케르크’ 다음작품이었던 ‘테넷’이야말로 설명이 너무 많다보니 실패한 케이스라고 볼수있습니다. 어쨌든 이 작품에서 놀란 감독은 최대한 대사량을 줄였고 열마디의 말보다는 연출로 상황을 모두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 영화의 특징은 3개의 시간대에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고, 영화 말미에는 다시 하나의 시간대로 합쳐지는 것입니다. 다양한 시간대를 관객에게 납득시키는게 쉬운 것이 아닌데,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융합하여 이야기의 장르를 뛰어넘는 차원 높은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감독의 섬세한 디테일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은 영화의 질을 높여주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3)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보이지 않는 적
'덩케르크'의 음악 또한 놀란 감독의 파트너인 한스짐머가 총괄하였습니다. 명성답게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깊이 있고 감동적으로 만듭니다. 사운드 디자인 역시 전투의 무시무시한 분위기와 연출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적군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영화속에서 적군의 비행기는 나오지만, 실제 적국이었던 독일군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총알 소리는 들려도 총알쏘는 적군의 모습은 선명하게 보이지 않죠. 이 부분은 일부러 적군을 가려준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오히려 적을 가림으로써 서스펜스가 커지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1) 현실 고증
'덩케르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자신의 경험과 영감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감독은 영화 촬영을 위해 프랑스 덩케르크 해변과 그 주변 지역에서 실제로 촬영하여 작품에 현실적인 감성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실제 인물과 사건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현실적인 전쟁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CG를 적게쓰는 걸로 유명한 놀란 감독인 만큼, 많은 수의 군인들이 모여 있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람 모양의 합판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실제 엑스트라는 1500명 가량입니다
2) 아이맥스 매니아
놀란 감독은 다크나이트때 부터 아이맥스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감독이다. 이 영화도 아이맥스로 촬영되었는데, 아이맥스에 대해 잠시 얘기하자면 1.43:1 화면비율을 갖고있으며 이 화면비를 그대로 즐길수 잇는 곳은 CGV 용산 아이맥스관이 유일하다. 이러한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에도 아이맥스하면 용산CGV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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