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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농구 이야기

'데미안 릴라드, 밀워키행' 과연 윈윈 할수 있을까? 봉이되어버린 마이애미

by @hank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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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릴라드' 밀워키 벅스  전격 트레이드, 충격에 빠진 NBA리그

 

여름 이적시장을 들끓었던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드' 

결국 트레이드 행선지는 '마이애미'가 아닌 '밀워키 벅스' 였습니다.

밀워키, 포틀랜드, 피닉스 3개 구단의 다중트레이드로 마무리되었는데요.

트레이드 결과와 충격에 빠진 NBA리그 상황을 전달드리겠습니다.

 

 

밀워키 Get : 데미안 릴라드

포틀랜드 Get : 즈루 할리데이, 에이튼, 토마니 카마라, 29년 1라운드 픽 1장, 28/30년 1라운드 픽 스왑권 2장

피닉스 Get : 너키치, 그레이슨 알렌, 켄 존슨, 나시르 리틀

 

 EPSN 트레이드 정보 자세히 보기

 

 

 

 

데미안 릴라드의 이적 그리고 진짜 뒷이야기

 

데미안 릴라드의 이적요청은 22-23시즌 종료시즌 부터 본격화되었지만, 사실 2년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18-19 포틀랜드의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이후 계속해서 포틀랜드의 성적은 좋지 못했고, 전성기구간이 지나가고 있는 릴라드로써는 우승에 대한 목마름과 포틀랜드 프랜차이저로써의 로얄티 사이에서 혼란을 겪을수 밖에 없었고 많은 스포츠매체에서 릴라드의 거취에 대해서 수없이 많은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19시즌 컨퍼런스 파이널

 

  • 결국 22-23 시즌도 저조한 성적으로 탱킹팀이 되어버렸고, 드래프트 3순위를 얻게되었으나 픽트레이드가 아닌 스쿳핸더슨을 지명하면서 릴라드와의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릴라드는 공식적으로 언해피 & 트레이드 요청을 구단에 하게되고, 이적하고 싶은 팀으로 '마이애미'를 지목하면서 릴라드라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릴라드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 전문 보러가기)
  • 릴라드라마 초창기부터 팬들과 언론의 평가는 양분화되었습니다. 컨텐더로 성장시키지 못한 구단의 잘못이 크다 vs 부상당하면서 mvp레벨로 성장하지 못한 릴라드가 문제다. 의견이 갈린다는 것은 역시나 완벽한 평가를 내릴수 없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릴라드가 초기부터 '마이애미'를 지목하는 바람에 트레이드시장에서 그의 가치는 떨어질수밖에 없었고 실제로 마이애미를 제외한 다른팀에서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결국 릴라드라마는 단막극이 아닌 연속극이 되어버렸고 팬들은 점차 지쳐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포틀랜드 구단으로써는 최대한 에셋을 받아내야하기 때문에 선수가 원하는대로 이적을 시켜주는 것은 구단입장에서 좋지 않은 입장이었죠. 결국 릴라드는 이적이 쉽지 않다는것을 인지하고, 포틀랜드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하려했지만 포트랜드 GM인 '조 크로닌'은 릴라드와의 대화를 통해 결국 릴라드가 팀에 돌아올수 없다는 얘기를 오고갑니다.
  • 충격을 받은 릴라드를 뒤로하고, 피닉스의 에이튼을 골자로 한 트레이드 소식이 나오면서 다시 릴라드의 트레이드에 관한 기사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면서 피닉스로 이적하는줄 알았지만 갑자기 밀워키와의 최종 3각 트레이드가 확정되면서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원했던대로 밀워키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 릴라드는 끝까지 포틀랜드 구단과 포틀랜드 도시에 충성심과 애정을 가졌던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마지막 인사 (트위터 전문 보러가기)를 보더라도 얼마나 그가 이 도시를 사랑했는지 알수있습니다.

 

봉이 되어버린 마이애미 /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긴 포틀랜드

 

이번 릴라드의 이적과정에서 가장 손해를 본 것은 '마이애미'구단 일것입니다. '마이애미'는 이적시장 초창기부터 릴라드의 이적구단으로 지목(?) 되면서 오로지 릴라드의 트레이드에만 관심을 보였습니다. 덕분에 주요한 롤플레이어들과 FA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딱히 줄수있는 카드가 많지도 않았기 때문에 릴라드와의 트레이드는 처음부터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어쨌든 마이애미는 릴라드도 놓치고 주요 FA선수들도 놓쳐버렸고 릴라드가 밀워키로 떠날 날, 마이애미는 RJ햄튼이라는 무명 선수 영입 소식을 전하며 마이애미 팬들의 비난만 받게되었습니다.  릴라드 대신 RJ햄튼영입 기사

 

반면에 포틀랜드는 근 10년간 프랜차이저로 활약했던 릴라드에 대한 예우와 실리를 모두 챙기게 되었습니다. 비록 릴라드와의 작별과정에서 조금은 지저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밀워키로 트레이드 시켜줌으로써 릴라드의 염원이었던 리그우승에 다가갈수 있게 되었고 포틀랜드 구단은 주요 선수 (즈루 할리데이, 에이튼 등)와 픽을 챙기면서 구단의 미래를 챙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드 평가는 모두 엇갈리지만 이정도면 구단과 선수가 적정한 수준에서 윈윈을 달성한 적절한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도 진행중인  필라델피아 제임스 하든의 언해피를 보면 구단의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수있는 대목입니다.

 

 

 

과연 밀워키에서 성공할수있을까?

 

릴라드라마는 종료되었고 NBA 각팀들은 트레이닝 캠프와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습니다. 릴라드의 유니폼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퍼포먼스만큼은 기대가 되는데요. 과연 밀워키에서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이뤄낼수 있을까요? 현재 밀워키의 스타팅 라인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드 : 데미안 릴라드, 말릭 비즐리

포워드 : 야니스 아텐토쿰보, 크리스 미들턴

센터 : 브룩 로페즈

주요벤치 : 팻 코너튼, 쟤 크라우더, 바비 포르티스

 

쿰보, 미들턴 만으로도 굉장한 퍼포먼스였는데 릴라드까지 합세하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되엇습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 가드 수비입니다. 릴라드의 수비구멍을 비즐리와 다른선수들이 얼만큼 매꿔주느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또한 릴라드가 본인 위주가 아닌 쿰보위주의 팀에서 얼마나 녹아들지도 의문입니다. 보통 이렇게 뛰어나 스코어러 두명이 있게되면 나한번 너한번 아이솔공격이 시전되다가 막히곤 하는데요. 두명의 슈퍼스타가 2대2 플레이를 자유롭게 할수있다면 아마도 우승은 따논 당상이지 않을까 싶네요.

 

밀워키 벅스 슈퍼팀
또다른 의미의 슈퍼팀이 된 밀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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